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터뷰-홍익표①]“재계ㆍ노동계 아우르는 사회적 대타협으로 가야”
- “최저임금 인상에 적극 대처”

[헤럴드경제=이태형ㆍ홍태화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노사정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인 홍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도 상임위별로 의견이 다르고, 정당별로 노동계나 재계와의 친소 관계가 있는 만큼 국회 내에서 논의를 활발히 해 사회적 대화를 원할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15일부터 19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민주노총 등 재계ㆍ노동계와 경청간담회를 진행했다.


홍 의원은 “이제 2단계는 노사정 합의가 중요하다.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거기서 깔끔하게 합의가 되고, 국회가 좀 더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촉매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도 사회적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재계 역시 대화 의지는 충분히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이야말로 사회적 합의를 위한 대화를 해야할 때”라며 “각자 입장을 바탕으로 하되 공존을 위한 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국회 내에서 정당 간 이견이 있기에 일단 국회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도 필요하다. 정당을 떠나서 위원회별 입장도 다르다. 산업위는 산업계나 중소벤처 우선 고려를 해야 하고, 환노위는 노동계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상임위별 고유한 영역이 있기 때문에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을 놓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 의원은 “당내 조율을 하고 있다. 당내 의견을 모으고 나서 교섭단체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기본 출발점은 환노위에서 3당 합의가 된 내용이 돼야 한다. 환노위 합의를 존중하면서 첨삭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향후 논의 방향을 예상했다.

홍 의원은 최저임금 논의에서 시한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2월말 얘기가 나왔는데, 자칫 시간에 맞추려다보면 대화를 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가급적 시간을 충분히 갖고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의가 안되면 표결 처리하겠다는 얘기는 조속처리를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의 인간적 삶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최저임금 효과가 통상임금 인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다만 15%씩 2년간 올려야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산입범위와 관련해 실질적인 임금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