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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3개 직할시 부시장은 ‘○○전문가’...지방수장 인사 시작
베이징, 상하이, 톈진 금융권 출신
60허우 젊은피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지방 양회(兩會·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베이징ㆍ상하이ㆍ톈진 등 3개 직할시 부시장에 금융통이 선출돼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인민망에 따르면 안후이(安徽)성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전날 정협에 이어 다음날 인민대표대회가 열렸고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장시(江西), 허난(河南), 후난(湖南), 광시(廣西) 등 6개 지방도 이날부터 양회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인융 베이징시 부시장]
[사진=우칭 상하이 부시장]
[사진=캉이 텐진 부시장]


이에 따라 중국 31개 성(省)·시·자치구가 이번 주중 모두 양회를 열어 각 지방의 정부, 인민대표대회, 정협(정치협상회의) 책임자를 교체한 다음 오는 3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양회 준비를 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19차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지방 당정 및 인민대표대회 책임자는 대략적 윤곽이 정해진 만큼 이번 지방 양회에서는 성 정부 인사 교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이달 중순부터 집중적인 인사조정이 이뤄지고 있고 4대 직할시를 포함해 12개 지방에서 20명 가량의 고위직이 교체됐다.

이 중에서도 ‘금융통’으로 꼽히는 ‘류링허우(60後·1960년 이후 출생자)’ 고위관료들이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3대 직할시의 부시장으로 진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투자공사 총경리, 중앙외환업무센터 주임, 중국인민은행 행장조리를 거쳐 2016년 인민은행의 최연소 부행장을 지낸 인융(殷勇·48)이 베이징시 부시장에 오르며 베이징의 최연소 부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상하이에서도 우칭(吳淸·52) 신임 부시장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기구감독관리부 주임, 증권사리스크대처판공실 주임, 상하이증권거래소 이사장을 거쳤다.

캉이(康義·51) 신임 톈진시 부시장도 오랫동안 중국 건설은행에 재직하다 2016년 11월 중국 농업은행 부행장을 지낸 인물이다.

금융통 중용은 베이징, 상하이 등 금융 허브의 행정지도자로 참여시켜 지방 재정과 금융실정을 파악시킴으로써 금융리스크를 예방하고 해소할 경험을 쌓도록 하자는 취지로 분석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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