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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野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위해 힘써줄 것” 당부
[헤럴드경제]청와대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야당 및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믿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야당과 언론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윤 수석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 북한과 일본 경기에서 당시 여당소속 의원들도 ‘우리는 하나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북한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한 바 있다”며 “평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우리는 물론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불거진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의 단일화 문제 등 우려가 불거지면서 이에 따른 야당과 언론의 비난여론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영찬 수석은 “일부 언론과 정치권의 우려는 모두 다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겠다”며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보수층의 비판 공세를 차단하면서 국민들에게 직접 북한 참가의 필요성을 설명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윤 수석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의 효과에 대해 “평창 올림픽이 남북한 화해를 넘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얼마전 ‘남북대화를 100% 지지한다’고 발언한 것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소’로 연결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대한 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불과 한 두달 전 북한 핵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는 전례 없는 전쟁의 위험속으로 치닫고 있었다”며 “과연 평창 올림픽을 제대로 치러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팽배했고 전 세계 일부 국가들은 한반도의 긴장고조로 올림픽 참가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결정되면서 우리는 적어도 올림픽 기간만큼은 평화롭게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됐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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