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도 은메달 2개
[헤럴드경제] 한국 남자 평영의 기대주 문재권(20ㆍ서귀포시청)이 남자 평영 100m 레이스를 1분00초49에 마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7일 전 자신이 세웠던 기존의 한국신기록을 0.15초 앞당겼다.
문재권은 20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수영장에서 열린 2018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이틀째 남자 평영 100ｍ 결승에서 1분00초49를 기록, 한국 기록을 다시 썼다.
문재권은 지난 13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스포츠&아쿠아틱 센터(MSAC)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2018 빅토리아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1분00초64를 기록해 기존 한국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기존 기록은 최규웅이 2015년 10월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기록한 1분00초80이었다.
문재권은 20일 오전 예선에서는 1분02초92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머물렀지만, 결승에서 다른 선수 9명과 겨뤄 우승했다. 2위는 호주의 제이크 패커드(1분00초64) 3위는 리암 헌터(1분01초10)다. 이로써 문재권은 전날 평영 50m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금메달까지 목에 걸게 됐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인 안세현(23ㆍSK텔레콤)도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19일 여자 접영 50ｍ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20일에 접영 100ｍ 결승에서도 2위에 올랐다. 기록은 58초17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엠마 매키언(57초59)에 아쉽게 뒤졌다.
두 선수는 21일에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문재권은 평영 200m에, 안세현은 접영 20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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