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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청객 미세먼지의 습격] 두려운 미세먼지, 뭘 먹으면 좋을까?
시금치, 호흡기 점막 건강에 도움
미나리·해조류도 독소배출에 효과


“지금 같으면 뭘 바르고, 뭘 먹지?”

미세먼지 공포가 확산되면서 많은 이들이 하는 고민이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기침, 눈 따가움, 피부 트러블 등의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럴때 좋은 피부 유지를 위해 클렌징 디바이스와 트러블 전용 제품 사용은 기본이고 우리 몸을 미세먼지로부터 지켜주는 식재료까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외출시 항상 마스크를 한다고 해도 미세먼지 흡입으로부터 완벽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따라서 평소에 미세먼지 흡입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충분한 예방조치를 하고, 여기에 유해한 중금속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 우리 몸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는 바로 ‘시금치’다. 시금치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함유돼 있고 비타민A도 풍부해 입, 코, 목, 폐, 소화기관 등의 점막을 건강히 유지시켜 황사나 미세먼지가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또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면역기능 향상에 관여하는 베타카로틴(Beta-Carotene)과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고등어에 있는 아연 성분은 중금속이 인체에 쌓이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기도의 염증을 완화하고 호흡기나 폐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미나리는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통해 인체에 흡입된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능도 있다.

미역은 물론 해조류는 미세먼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 각종 독소를 배출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미역에 함유된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를 통해 흡입된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고, 혈액을 맑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마늘의 매운맛은 알리신으로 인한 것인데, 이 성분은 기관지 염증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고, 녹차에 함유된 탄닌은 중금속을 배출해주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발암물질을 억제해주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 귤은 기침을 완화하는데 좋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속 세균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멎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때 피부 관리법도 중요하다. 일단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다. 또 미세먼지는 간단한 세안으로 말끔히 제거되지 않아 별도의 케어가 필요하다. 클렌징 디바이스를 활용해 꼼꼼하게 관리해야한다. 피부 트러블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환경 공해 그리고 잘못된 클렌징 방법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미세먼지 수위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14일)간 미세먼지 관련 손세정용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546% 급등했다. 시금치 역시 같은기간 매출이 152% 올랐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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