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주당 “단일팀 구성은 평화화 화합 위한 것”
-청와대 반대 청원 등 비판 목소리 일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동시 입장 등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비판 목소리에 ‘평화와 화합’이 우선이라며 강행 의지를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17일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평화 올림픽의 기회를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보수 야당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추 대표는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말들을 유치하게 하면서 평화 올림픽을 보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안보와 남북 문제를 정권 비판용으로 활용하는 이중적, 당리당락적 행태는 즉각 중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진전이자, 남북 화해 물꼬를 튼 것”이라며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로 말하는 것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목잡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 아이스하기 대표팀과 관련 단일팀을 급조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정치적인 이유로 선수들의 4년간 노력을 헛되게 한다는 비판이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23명의 행복추구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한 진정서가 올라오기도 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새라 머레이 감독도 “팀 조직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올림픽을 목표로 연습해왔지만, 늦게 합류한 이들에게 자리를 뺏기는 선수들이 박탈감도 클 것”이라며 “지난 4시즌동안 북한을 이겨왔고, 또 북한 선수들이 우리 백업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3명 내 제한적인 합류가 그나마 가능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