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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반대가 더 많아
‘반대’ 47.7% vs ‘찬성’ 42.6%
리얼미터 설문 ‘규제 찬성’ 78%


가상화폐 폐쇄에 대해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일정 규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출구 없이 바로 폐쇄하겠다는 정부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항이 거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규제 방향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체 응답자의 47.7%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반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해서 투기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42.6%,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는 반대하지만, 투기과열 방지를 위한 일정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응답은 35.6%,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물론, 그 어떤 규제에도 반대한다’는 응답은 12.1%로 조사됐다.

가상화폐 투자 경험을 묻는 조사에서는 ‘투자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86.4%로 대다수인 반면, ‘현재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과 ‘투자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7.5%, 6.1%를 기록했다.

‘과거 투자 경험이 있고 현재는 투자하지 않고 있는 응답자층’(6.1%)에서는 ‘폐쇄 반대-규제 필요’ 응답(52.6%)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투자 경험이 없는 응답자층’(86.4%)에서는 ‘폐쇄 찬성-투기 근절’이라는 강도 높은 의견(46.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현재 투자 중인 응답자층’(7.5%)에서는 ‘폐쇄ㆍ규제 모두 반대’ 응답(44.0%)이 가장 높았고, ‘폐쇄 반대-규제 필요’ 응답(39.7%)도 40%에 근접하며 높게 조사됐다. 50대(52.2%), 40대(45.4%), 30대(44.4%), 60대 이상(35.6%) 순으로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폐쇄 찬성-투기 근절’ 응답이 우세했다. 20대(46.1%)에서는 ‘폐쇄 반대-규제 필요’ 응답이 높았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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