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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취물량 80% 일본에 수출하는 ‘순천만맛조개’ 지리적표시 등록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맛조개가 전국 최초로 수산물 지리적표시 25호 품목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순천만가리맛 조개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위해 여러 단계의 심의를 거쳤고, 이번에 순천만 청정갯벌의 지리적특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등록을 확정짓게됐다. 


순천만을 낀 해룡면과 별량면 갯벌에서 주로 채취되는 길쭉한 모양의 가리맛조개는 지역에서는 ‘맛’이라는 한 글자로 통용되고 있다.

오염안된 깨끗한 갯벌에서 자라는 자연산 맛조개는 국을 끓이면 조개국보다 개운하며, 구워먹으면 육즙이 새어나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다.

순천만에서는 연간 150여t의 가리맛조개가 생산되고, 이 중 80%는 일본으로 수출돼 약 15억원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

지리적표시란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농수산물이나 농수산가공품의 명성·품질·특징 등이 결정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했음을 국가가 인정하는 제도로 배타적 지식재산권 보호를 받는다.

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 관계자는 “맛조개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중간육성장과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품질관리를 통해 신선하고 질 좋은 순천만가리맛조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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