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원희룡 “안철수 파괴적 리더십 가질수 있나…통합작업 회의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과 관련 해서도 원 의원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12일 원 지사는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합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양당의 통합 깃발이 너무 분산적이라 사람을 끌어 모으는 게 어렵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혁신인지 중도통합인지 깃발의 색깔이 불확실하다”며 “갈라진 층들을 끌어안고 갈 수 있는 확장성 부분에서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11일 오후 제주시 내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 담당 공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연합뉴스]

이에 앞서 원 지사는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양당의 통합과 관련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자신이 바른정당서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고민이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한국당은 보수정치의 중심으로 평가받기엔 아직 한참 멀었다”며 “한국당은 최소한의 반성이나 거듭나는 모습을 안 보이고 있다”고 말해 복당설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도 “결론이 없는 길을 한발 한발 가고 있는데 남의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얘기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아주 결정적인 시기에, 결정적인 선택이나 행보를 놓친 부분이 많다”며 “이제 와서 (안 대표의 리더십이)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점에서 조금 안쓰럽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애초 오는 19일 제주도에서 의원 워크숍을 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공교롭게도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날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워크숍 일정을 취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