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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B의 양적완화 종료?…원/달러 환율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달러 약세로 원화 강세 부추겨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시사로 달러 약세가 가속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하락한 1065.2원으로 장을 개장한 후 1065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원화 강세가 다시 시작된 것은 ECB의 긴축 시사 발언 때문이다. ECB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지난해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의 공개를 통해 양적 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장부터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ECB 의사록에 따르면, ECB 위원들은 경기가 계속 확장된다면 올해 초 통화정책 견해나 선제안내 관련 문구가 재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유로화 가치가 오르고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어 순매도로 전환할 경우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060원 초반까지 오면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발동할 것으로 보여 환율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100엔당 956.46원으로, 전일보다 2.91원 하락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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