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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교통사고 ‘금요일 저녁’ 조심하세요
고령보행자 금요일 15.8% 최다
들뜬 금요일·고령인구 증가 영향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금요일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의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금요일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6년 발생한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의 경우 총 3만6000여 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금요일에 발생한 건수가 5637건(15.8%)으로 월요일(565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74명(15.8%), 6056명(15.8%)으로 금요일에 가장 많았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도 총 2만4429건으로 이 가운데 금요일이 3863건으로 15.8%에 달했다.

이같이 금요일에 고령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배경에는 ‘금요일 심리’ 특성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요일은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이 2016년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을 요일 별로 분석한 결과, 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 22만1000여 건 가운데 금요일에 발생한 건수는 총 3만5000여 건(16.0%)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과 시간대를 종합해 보면 금요일 18~20시(4944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수요일 18~20시(4322건), 화요일 18~20시(4213 건)이 그 뒤를 이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상자도 금요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율도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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