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은 이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하기 위해 여의도의 한 극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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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은 개헌 논의에 대해 “개헌은 제왕적 권력구조를 분산시키는 ‘권력 분산 개헌’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권여당 대표 시절부터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키는 개헌 필요성을 강조한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분권형 개헌에 동의해야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제왕적 권력구조 대해 우리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주장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문제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80년대의 5공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해 우리나라를 민주화하겠다는 일념으로 김영삼 김대중 두 지도자를 모시고 민추협을 결성했다”며 “결국 6·29 항복선언을 받아내 결과적으로 민주화된 것에 모든 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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