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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원천기술개발에 3500억 투입…글로벌 바이오강국 도약
- 혁신성장동력 창출, 창업 생태계 조성, 국민생활문제 해결 집중
- 바이오 규제 혁파 및 연구·산업현장과의 교류 적극 확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올해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에 약 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창업생태계 조성과 치매 예방 및 감염병 대응 등 국민생활문제 해결형 연구를 확대해 나간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산업 분야가 연구개발 승자가 시장을 독식하는 과학ㆍ기술 집약적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의 선제적·전략적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혁신성장동력 창출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국민생활문제 해결 ▷규제·제도개선의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바이오분야 혁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신약개발, 헬스케어, 뇌연구 등 미래 유망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약개발분야에서는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32개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1조원·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의 시간·비용 단축을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헬스케어분야에서는 모바일 융복합진단기기, 생체삽입 심장 모니터링 기기 등 43개의 유망 의료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AI기반 로봇 운동 재활치료기기 등 AI·로봇이 의료산업과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신·융합연구를 촉진한다.

R&D 성과를 경제 효과로 연결하는 핵심 주체인 바이오벤처 육성을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된다.

신약·의료기기 등 15개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해 연구소에 창업 공간을 제공해 공동연구시설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연구자 기술투자 + 금융가 자본·경영 노하우 투자’ 형태의 합작 창업 촉진을 위해 11개의 바이오 특수목적법인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치매 예방, 감염병 대응 등 ‘국민생활문제 해결형’ 연구도 확대된다.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치매연구를 약 2배 확대한다.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신·변종 감염병의 신속·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감염병 대응 연구, 조류독감 유입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해외 연구센터 지원 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대응 연구도 강화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바이오분야는 기술 선점 및 시장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분야”라며 “2018년을 바이오경제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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