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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비리 '위조 장애인증' 이 3000만원?
-“브로커에 3천만원 돈줬다”진술 확보
-경찰, 입시브로커 2명 관여 정황 포착
-부정입학 학생 2명은 수능도 부정응시


[헤럴드경제] 장애인 등록증을 위조해 대입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합격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해당 학생들이 비리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유명 입시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교육부는 이들 학생 일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장애 관련 서류를 조작해 일반 학생들보다 1.5배 또는1.7배의긴 시험시간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를 벌인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정합격자로 밝혀진 고려대생 1명과 서울시립대생 3명(자퇴 1명 포함)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브로커에게 각자 3천만원가량의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부정입학 관련 준비를 의뢰받은 강남구 대치동 입시브로커 A씨가 자신의 진본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해 학생들의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준 뒤 이를 대학에 증빙자료로 제출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브로커 1명도 부정입학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 브로커 2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부정입학생 4명은 공문서위조·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들 4명이 위조한 장애인 등록증을 대학에 제출해 2013∼2014년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최근 5년치(2013학년도∼2017학년도) 전형 결과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정입학생이 확인된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는 해당 학생들의 입학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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