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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해돋이 등산 ②] 기상 후 10분간 스트레칭, 척추 혈액순환 도와줘요
-“영하권 날씨 속 스트레칭, 혈액순환 도와줘”
- 배낭 무게, 체중 10% 이하로 해야 허리부담↓
-“등산화 발목 부분 느슨해지면 발목 삘 수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몸에 좋은 운동이라도 갑작스럽게 실행해 탈이 난다면 안 하니만 못한 법이다. 등산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새해 해돋이 등산을 위해서는 스트레칭 등 각종 준비운동으로 미릴 몸을 준비시켜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배낭을 가볍게 하고, 등산화 끈을 단단히 묶는 등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부상에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건강한 몸으로 새해 해돋이를 맞이하고 싶다면 기상 후 10분간 스트레칭으로 미리 열을 내 주는 것이 좋다. 영하권의 겨울 날씨에 우리 몸은 움츠러들고 뻣뻣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틈틈이 척추를 스트레칭해 주면 한결 움직임이 수월해진다. 이에 대해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 순환을 도와 뭉쳐진 근육 속의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등산 시 배낭의 무게는 체중의 10%로 이하로 해야 허리에 손상이 덜 하고, 통증도 막을 수 있다. 등산 중에는 늘 허리를 펴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산객. [제공=세연통증클리닉]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흔히 옷차림과 요통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새해 해돋이 등산 시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옷을 입으면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같은 증상들이 간접적으로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겨울에는 항상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허리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했더라도 갑작스러운 부상이 닥칠 수 있다. 때문에 각종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배낭의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로 해야 허리에 손상이 덜 하다. 등산 시 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낭의 무게다. 만일 무거운 배낭을 한쪽에만 맬 경우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몰려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배낭의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인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등산 중에는 늘 허리를 펴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뒤쪽 다리는 좀 더 구부린 자세로 해야 산행 시 무릎에 부담이 적어진다. 특히 하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평지의 3배가 넘는다. 아무래도 긴장된 자세에서 무릎을 더 많이 구부리게 되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는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상시보다 더 깊숙이 구부려 앞쪽 다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요령이다. 역시 허리를 똑바로 세우는 자세만으로도 무릎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등산화 끈은 확실하게 단단히 매는 것이 좋다. 등산화 끈을 단단히 묶되 특히 발목 부분을 잘 고정시켜야 한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등산화의 발목 부분이 느슨해질 경우 발목이 잘 지지되지 못해 발목이 삐는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신발 바닥에 충격을 흡수하는 깔창을 깔아 발바닥 피로를 줄여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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