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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국방력 확보위해 과학기술 출연연 뭉쳤다
- ADD‧원자력‧기계‧ETRI 연구기관장 실무협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첨단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원들이 힘을 합친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8일 대전 본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과학기술연구기관과 함께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장 간 실무회의를 열었다.

28일 국방과학연구소 대전 본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연구기관장 실무회의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국방과학연구소]

이번 협의는 지난 18일 과학기술 기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업무협약 체결 시, 양 부처 장관의 논의과정에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장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제안됨에 따라 연내에 실질적인 협력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양 부처는 그간 독립적으로 추진돼온 국가 R&D의 과학기술 혁신과 국방 R&D의 국방역량 확보 사이의 칸막이를 제거해 우리나라 국방기술의 혁신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연구개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처음 한 자리에 모인 5개 연구기관장은 국가안보 공동 대처를 위한 협의체 구성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향후 협의체가 결성되면 실질적으로 추진될 기관 간의 구체적인 협력증진 방향을 토의하고, 5개 기관으로 시작할 협의체 구성의 확대 및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후 국방과학기술의 성과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ADD의 현황을 소개받고 연구실험실도 둘러보았다.

남세규 ADD 소장은 “커지는 안보위협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첨단 과학기술”이라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 R&D 역량을 총 결집한다면 세계를 앞서가는 첨단무기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은 국방기술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국방 관련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첨단 소요 기술을 연구해왔다”며 “첨단 무기체계 발전에는 반드시 기계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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