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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화재 희생자 휴대전화 7대 수거…최후 생존시간 밝혀질까
[헤럴드경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현장에서 사망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7대와 가방 등 유류품 20여점이 수거돼 경찰이 확인작업에 나섰다. 유족들이 소방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최후 생존기간 등 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휴대전화에는 희생자가 가족과의 마지막 통화내용과 함께 참사 당시 건물 내부의 참혹한 모습도 담겨있을 가능성도 있다.

휴대전화에 담긴 정보가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는 지난 세월호 참사다. 실제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희생자들의 휴대전화에서 마지막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 지난 23일 오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 검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감식반이 증거품을 수집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경찰관계자는 “확인 작업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수습한 유품을 유족에게 인도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학수사팀이 현장을 추가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며, 경찰은 4시간에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건물주인 이모(53)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스포츠센터 운영과 관련해 이씨가 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사실을 확인,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입건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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