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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현이 쓴 아이유 ‘우울시계’…‘우울’ 단어만 22번 언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하이의 ‘한숨’과 아이유의 ‘우울시계’가 네티즌들에게 새롭게 관심받고 있다.

다름 아닌 샤이니 종현의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가 생전 자작곡으로 남긴 곡들의 가사가 우울증과 자살을 암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회자되면서 19일 오전 포털 실검 상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이유 ‘우울시계’ 앨범. [사진=헤럴드경제DB]

종현이 작사한 이하이의 ‘한숨’이라는 곡을 살펴보면 지친 일상을 다독이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중략)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가끔은 실수해도 돼/누구든 그랬으니까/괜찮다는 말/말뿐인 위로지만/누구가의 한숨/그 무거운 숨을/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중략)남들 눈엔 힘 빠지는/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나는 알고 있죠/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하루를 보냈단 걸/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깊이 숨을 쉬어봐요/그대로 내밷어요”

원래 본인이 부르려고 만들었다는 아이유의 ‘우울시계’에 대해 종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우울시계’는 2~3시간 만에 만든 노래로, 잠이 안 오고 우울한 느낌이 들어 그날 있던 일들을 일기 쓰듯 썼다”며 “하지만 듣는 사람이 우울하라고 만든 노래는 아니고, 우울한 기분을 풀라고 쓴 곡”이라며 작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 이 시간이 우울하다”로 시작하는 아이유의 ‘우울시계’는 2분48초의 짧은 트랙에 ‘우울’이라는 단어가 무려 22번이나 등장한다.

“(중략)우울 시계가 째깍 째깍(중략)세상 만사 귀찮아(중략)잊혀진다 잊혀져 그냥저냥 휙휙 지나가(중략)우울하다 우울해 무뎌져 가는 게 우울하다(중략)’ 등의 가사에 시리도록 맑은 쨍한 겨울하늘처럼 가슴이 저며 드는 하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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