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보건당국과 경찰이 혈액 배양 검사를 통해 진상을 파악 중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명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감염관리시스템은 ‘메르스사태’에서 드러났다”면서 “이번 사고도 신고 지연과 안이한 초동 대응으로 감염 안전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막고 예비 부모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당국과 병원 모두 병원 내 안전관리시스템이 작동하도록 간병통합시스템 확대 및 확정적 감염관리체계 확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도대체 무엇 때문에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는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감염 위생관리 등 이런 사항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국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의 안전관리 상황도 신속히 점검해달라”면서 “이번 기회에 모든 병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책임을 물을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묻고 개선 사항이 있으면 조속히 개선 대책을 만들겠다”면서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를 위한 의료 인프라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향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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