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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욕외교’ 논란 文 대통령 지지도 68.6%…3주 연속 하락
- 정당지지도는 민주당ㆍ한국당 동반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부터 제기됐던 ‘중국 홀대’ 논란에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까지 겹치며 야권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산됨에 따라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68.6%(매우 잘함 44.5%, 잘하는 편 24.1%)로 3주 연속 하락하며 7주만에 다시 60%대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증가한 25.7%(매우 잘못함 14.2%, 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7.4%포인트에서 42.9%로 4.5%p 좁혀졌다. 그러나 여전히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홀대’론이 일면서 11~13일에는 69.5%(부정평가 24.6%)로 내렸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대 원칙’을 합의했던 14일에는 70.2%(부정평가 24.8%)로 올랐다.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권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대됐던 15일에는 67.2%(부정평가 27.3%)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TK(대구ㆍ경북)와 수도권, 호남,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9%로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다시 50%대로 올라섰으나 주 후반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로 18.7%로 올랐으나 5ㆍ18 진상규명 특별법 무산 책임론이 불거지면 주 후반 들어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5.8%로 내렸으나 15일 일간집계에서는 7.5%까지 상승했고,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싸고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5.8%로 바른정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3.9%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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