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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내년 1인당 소득 3만달러 시대 전망…증시 강세”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의 내년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도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 시기에 대체로 증시가 강세였다며 내년 한국 증시의 상승세를 점쳤다.

김대준 연구원은 “수출 호조와 투자 확대가 소득 증가에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드디어 한국의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2007년 국민소득 2만 달러를 처음 돌파한 뒤 10년째 2만달러대에 머물렀다”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이 내년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소득 3만달러, 인구 5천만명 이상)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명실공히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3050클럽 국가의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는 시기에 주식시장도 강세였다”며 “미국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20% 이상 상승했고 이탈리아도 10% 중반대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부동산 버블 붕괴의 악재로 20% 이상 급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일본은 국민소득이 늘었지만 경제가 디플레이션 압력에 노출되면서 주식시장이 부진했고 반면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나타난 국가의 주식시장은 상승세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내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돼 주식시장의 수준이 상향될 여지가있다”며 “내년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올해(144조원)보다 늘어난 162조원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볼 때 내년 한국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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