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와 문화다움은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오는 16일 ‘액운을 쫓는 작은 설, 동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센터에는 동지의 의미를 돌아보고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방문객은 잡귀의 침입을 막는 방패로 전해오는 ‘까치 호랑이 그림’ 등 민화를 그려볼 수 있다. 정소연 실용민화 강사가 직접 지도한다.
이 밖에 새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나눠가진 풍습을 되새기는 ‘동지헌말, 꼬마버선 만들기’, 복을 기원하는 놀이 ‘풀짚 태양 잔치’ 등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팥떡을 나눠먹는 부스도 들어선다. 이날과 함께 오는 22일 양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일정 등 궁금한 점은 북촌문화센터(02-741-1033) 혹은 북촌마을서재(02-765-1373)로 문의하면 된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 문화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만 북촌은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생활공간이니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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