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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체류형 귀농학교 수료생 41명 배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체류형 귀농학교’ 첫 수료생을 배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체류형 귀농학교는 귀농을 생각하는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 시민들은 일정기간 농촌에 있으면서 농사일을 직접 해본다. 농기계 작동, 농산물 가공 등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귀농귀촌을 체험하고 결정하라는 취지다.

올해 충북 제천, 경북 영주, 전남 구례, 전북 무주. 전남 강진 등 5곳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서울시의 ‘체류형 귀농학교’ 참가자들이 교육받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이번 첫 수료생은 28세대(41명)다. 이들은 곧 귀농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우석(49)ㆍ노윤옥(48ㆍ여) 씨 부부는 체류형 귀농학교 입교 4개월만에 영주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 현장에서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덕에 귀농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다.

또 다른 수료생인 김기원(60) 씨는 “농촌 현실을 접해보면 귀농귀촌에 대한 환상이 컸다는 걸 알게 된다”며 “귀농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데,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 바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 진행하는 체류형 귀농학교 참가자를 내달 초부터 시 홈페이지와 도시농업과 방문접수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수료식과 함께 귀농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활동보고회를 개최한다.

송광남 시 도시농업과장은 “귀농을 꿈꾸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망설이는 시민에게 농촌 정착을 준비할 수 있는 귀농학교를 권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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