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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기업] 다날, 소액결제 시장 ‘훨훨’
- 다날, 모바일 인증 분야도 진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소액결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다날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다날은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점유율 1위”라며 “온라인ㆍ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휴대폰 소액결제 활용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ㆍ모바일 휴대폰 결제(PG) 인증 서비스 전문 기업인 다날은 KG 모빌리언스와 함께 국내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의 약 80~9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국내 온라인쇼핑 모바일 누적 거래액은 38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작년 연간 모바일 거래액인 34 조7000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모바일 거래 중에서도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오프라인 기준으로 28%, 온라인 기준 약 15% 내외로 추정된다.

나 연구원은 “신용카드를 활용한 각종 모바일 간편결제(삼성PAYㆍ카카오PAY 등)수단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 축소가 우려됐지만 파이(Pie) 자체 크기가 커지고 있다”며 “나눠먹는 파이의 총량은 늘어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인증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인증분야는 개인정보ㆍ보안과 관련된 이슈가 부각될수록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다. 생체인증 등 보다 강화된 본인인증은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증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시장은 미국이다. 다날은 지난 2009년 5월 버라이즌(Verizon)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우버, 머니그램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다날 미국 법인의 휴대폰 결제 사업부문 ‘빌투모바일’을 영국 뱅고(Bango)에 매각하면서 인증관련 서비스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나무’가 서비스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UP bit)에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나 연구원은 “부진했던 게임ㆍ여행 사업부문도 함께 정리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힘썼고, 그 결과 큰 폭의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날의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1179 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9%, 407.2%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약 32 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반면, 올해는 약 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중이다.

raw@heraldcorp.com



사진=SK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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