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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시상식의 계절…‘예능대상’ KBS ‘못 보고’-SBSㆍMBC ‘보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연말 시상식의 계절’이 왔다. 12월에는 한 해를 마감하며 방송사마다 올해 가장 활발한 연예활동을 한 가수, 탤런트, 예능인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가 여럿 열린다. 방송사가 주최하는 연말시상식은 ‘연예’ ‘연기’ ‘가요’ 등 모두 세 개 분야로 ‘가요’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시상보다는 공연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만약 올해 ‘누가 영광의 주인공이 될까’ 관심이 있다면 KBS가 뽑은 예능ㆍ오락ㆍ코미디 핫스타(연예대상)는 볼 수 없다. 지난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총파업 여파 때문이다. 특히 예능국 PD들이 파업에 참여하며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주 남짓 남은 시상식을 준비할 시간이나 인력이 없다는 게 가장 직접적인 이유다.

[사진=KBS 홈페이지 자료영상 부분 캡처]

‘가요대축제’와 ‘연기대상’은 각각 오는 29일과 31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가요대축제’는 예능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가수들이 출연하는 일회성 행사라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간부 PD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준비하고 있으며, ‘연기대상’ 역시 간부급 PD들의 투입으로 드라마가 정상 방송된 만큼 시상식 진행에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대신 두 시상식 모두 작년보다 규모를 줄여 진행될 예정이다.

MBC와 SBS는 3개 분야 연말 시상식이 모두 열린다.

특히 오랜 파업 끝에 지난달 14일 정상 복귀한 관계자들이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을 예년처럼 진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가요대제전’의 경우 파업을 풀기 전부터 준비해오던 터라 올 한 해 방송을 정리하는 시상식 및 축제가 모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사진=iMBC 홈페이지 캡처]

MBC 측은 “‘연기대상’은 올해부터 시청자 투표가 아닌 전문가들 투표로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며 “단, 올해의 드라마, 인기상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투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충실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MBC의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연기대상’은 30일, ‘가요대제전’은 31일 밤 방송될 예정이다.

SBS도 ‘2017 SBS 가요대전’은 오는 25일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연기대상’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연예대상’은 이보다 하루 전인 30일 밤에 방송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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