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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문 “南 대화 운운은 정세악화 책임 넘겨씌우기 위한 망동”
-“긴장 완화 관심 있으면 대미 추종 그만”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대북 대화 제의가 유효하다는 우리 정부 입장과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 광신자들의 철면피한 궤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 발언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이 북남 대화를 운운하는 것은 정세 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철면피한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거론하며 “민족의 머리 위에 핵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것이 과연 ‘대화’를 위한 것이고 ‘분열의 아픔을 해소하는 노력’이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신문은 또 이날 시작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거론하며 “민족의 머리 위에 핵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것이 과연 ‘대화’를 위한 것이고 ‘분열의 아픔을 해소하는 노력’이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남측이) 대화 타령을 골백번 늘어놓아도 그것을 곧이들을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이 긴장 완화와 대결 분위기의 해소에 관심이 있다면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키는 대미 추종 정책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명균 장관은 지난달 28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 측이 지난 7월 17일 북한에 제의한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은 지금도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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