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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사히 “북한 내 동요 확산…중국산 제품 4~5배 폭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최근 중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력 수위가 높아지면서 북한 내 동요가 포착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1개월 새 중국의 경제 제재 여파로 중국 제품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식료품 및 소비재 가격이 4~5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 세관이 서류검사로 끝냈던 수출입 검사를 현물 점검 방식으로 바꾸면서 중국의 제재 대상 물품 수출입이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 경비대는 중국과 밀무역으로 외화벌이를 했지만, 중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이 역시 거의 불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장마당에선 상인들이 “핵무기만이 문제 해결의 답은 아니다”, “제2의 고난의행군”이라며 항의하다가 국가보위성에 체포됐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북한은 또 지난 9월부터 공위 간부의 차량 이외에는 급유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평양 시내를 달리는 택시의 90%가 영업 중단에 내몰렸다.

민생난이 가중되면서 북한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중국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과의 군사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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