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전북 부안의 바닷가 펜션을 잡고 도박을 한 주부 등 2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30일 도박 등 혐의로 A(50ㆍ여)씨 등 24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과 수표 등 1200여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자정부터 3시간 동안 부안군 한 펜션에서 판돈을 걸고 일명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새벽에 사람들이 모여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펜션을 기습해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대부분 전주와 군산 등에서 모인 가정주부들이다. 이들은 “아는 사람들끼리 재미삼아 도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도박 규모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안=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