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선 KTX 2단계 사업에 ‘무안공항 경유’ 노선을 신설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원식ㆍ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호남선 KTX 2단계 조속 추진 양당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사진제공=코레일]

양당 원내대표는 “호남선 KTX 2단계 사업은 국제공항과 광역철도망 간의 연계 전략에 맞춰 수립돼야 한다”면서 “광주 송정에서 무안공항을 경유해 목포에 이르는 노선이 충청권과 전북지역에서의 무안공항 접근성 제고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적합한 안”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에는 공항철도, 김포공항과 대구공항에는 도시철도가 각각 연결돼 있고, 김해 신공항에도 철도망이 구축돼 있는 만큼 무안공항도 광역철도망을 연결해 유동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게 양당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우ㆍ김 원내대표는 “양당은 무안공항 경유안에 합의하면서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계획안을 즉각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동시에 관련 예산안이 2018년도에 편성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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