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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역대급 ICBM도발] 軍, 하늘과 바다ㆍ땅에서 원점 타격훈련 대응
-현무-2ㆍ해성-2ㆍ스파이스-2000 동시 목표 탄착
-지ㆍ해ㆍ공 미사일 동시탄착(TOT) 개념 적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은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계열 발사에 대응해 하늘과 땅, 바다에서 동시에 도발 원점을 겨냥한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전 3시23분부터 3시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ㆍ해ㆍ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29일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적 도발 원점을 고려해 지대지미사일 현무-2 탄도미사일 실사격 대응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육군]

이번 합동 정밀타격훈련에는 육군 미사일부대와 해군 이지스함, 공군 KF-16 등이 참가해 사거리 300㎞ 현무-2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 등을 발사했다.

현무-2 탄도미사일은 유사시 북한의 주요시설을 격파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무기이다. 함대지 미사일 해성-2는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잠수함에서 발사돼 지상 목표를 타격한다.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은 2.4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다. 

해군 이지스구축함은 29일 새벽 동해상에서 함대지 미사일 해성-2를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해 발사했다. 해성-2는 목표지점에 정확히 탄착됐다. [사진제공=해군]

합참은 “미사일을 각 1발 발사했다”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사격훈련은 우리 군의 정찰감시자산으로 적 도발징후를 포착하고 지속 감시하면서 대공경계 및 방어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지ㆍ해ㆍ공 미사일 동시탄착(TOT)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타격으로 적 미사일 기지를 일거에 궤멸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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