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역대급 ICBM도발] 文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北 도발 전세계에 중대 위협…고립 심화할 것”
-백악관 “北 핵ㆍ미사일 프로그램 진전 강력 비난”
-한미 정상 6번째 통화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이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계통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쏘아올렸다.

백악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이 전세계에 중대한 위협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서면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에 대한 동맹국의 반응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최근 도발이 미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중대한 위협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북한의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기 위한 북한의 무모한 시도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은 북한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외교적ㆍ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데에만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이틀 뒤인 지난 9월 17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25분간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6번째 전화통화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20여 분간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하며 대북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미일 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북 압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ye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