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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ICBM급 도발]文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 7분만에 NSC 소집…日도 NSC 개최
-北 새벽 3시께 발사, 정의용 실장 2차례 보고
-아베 총리,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두 차례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7분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하고 오전 6시부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며 곧바로 NSC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뒤 발사 7분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발사 2분 뒤인 3시 19분에 문 대통령에 북한 미사일 발사를 첫 보고했다. 정 실장은 5분이 지난 3월 24분 두 번째로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이 보고를 받자마자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6시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ㆍ안보 부처 장관들과 NSC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베 총리도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 오전 6시께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의 일치된 평화적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짓밟고 이러한 폭거를 행한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도발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압력을 최대한 높여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베 총리는 NSC를 개최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할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단결해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후 76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이 평성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es@heraldcorp.com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뒤 발사 7분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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