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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당장은 어렵지만 야3당 통합도 가능”
- “文 정부 독선ㆍ독주 막기 위해 뭉칠 수 있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7일 “(야3당 통합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보수 대통합의 의미에서는 그렇게 갈 수도 있다. 또 그렇게 가야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 통합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독선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 뭉칠 수도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당도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 때도 보수야당이라고 했지 진보야당이라고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는 “지금 당장 3당 통합을 얘기하는 것은 이념적 간극이라든지 또 시기상으로 맞지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질 수 있다는 것은 이념적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민의당의 의원들께서도 일부 중에는 정책연대하는 것까지도 이건 바른정당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고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해 “인륜적인 측면에서 볼 때 미수습자 합동 영결식 직후에 유골 존재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래서 국민과 유족 가슴을 몇 번 더 아프게 한 사건이 아닌가 이렇게 본다”며 “정치적 측면에서도 1000억원의 혈세로 1만6000t급에 달하는 세월호를 인양한 이유가 진상규명과 함께 미수습자의 유골을 찾는 데 있는 거 아니었느냐”며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이전 정부에서의 보고 체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장관의 책임이라는 것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정치적 책임을 조직에 전가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민주당이 ‘누워서 침뱉기’의 말씀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수활동비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와 특검법발의에 착수한 한국당에 대해 물타기 아니냐는 질문에 정 원내대표는 “어떻게 특정시기에 특정기간만 조사대상으로 하느냐. 이게 원래 원조적폐에 대한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이것이 잘못됐다는 걸 조사해야 누구든지 진정성 있게 믿는 것이지 보수정권만 들여다보겠다, 그 앞은 안 보겠다고 하면 그게 형평성에 맞는 얘기냐고”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에 이 보수정권에 대해서 10년만 들여다보지 말고 원조적폐가 될 수도 있는 김대중 정부라든지 노무현 정부 때의 특수활동비 규모나 사용처를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통해서 들여다보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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