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국민의 참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26일 개헌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특위는 개헌 집중토론을 사흘 앞둔 지난 19일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마쳤다.
개편된 홈페이지(http://www.n-opinion.kr)에 첫 화면에 노출되는 ‘헌법에 “#댓글”을 입히다’라는 코너가 주목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로그인해 개헌과 관련한 생각을 댓글 형식으로 달 수 있다. 비회원도 가능하다.
‘개헌 자유발언대’라는 코너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개헌 논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보다 공유할 수 있다. 26일 오전 현재 총 913건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의원 국민파면제도 등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구체적인 생각이 담긴 댓글이 달렸다.
‘헌법개정관련 주요정보’에 들어가면 헌안 발의에서부터 국민투표를 거쳐 공포에 이르기까지의 절차도 쉽게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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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관계자는 “기존 홈페이지는 디자인이 밋밋한 데다 모바일 페이지가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방문자들이 읽고, 보기 쉽게 최대한 단순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부터 집중토론에 들어간 개헌특위는 28일 지방분권, 30일 경제·재정,다음 달 4일 사법부와 정당·선거, 6일 정부형태(권력구조) 등을 주제로 각각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렴된 일반 시민들의 의견도 논의 과정에서 참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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