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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현장 안전모ㆍ안전화 미착용 근로자 신고시 포상금 5만원
-서울시, 내년 2월까지 ‘건설안전 5대 캠페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번 겨울 서울시내 공사현장에서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를 발견할 시 서울시에 신고하면 포상금 5만원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이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공사장별 관련 작은 캠페인은 있었지만 시가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건 처음이다.

시는 우선 ‘안전신고 포상제’를 도입, 안전모나 안전화 착용을 꺼려하는 근로자에게 경각심을 심을 계획이다.


사진은 120다산콜센터와 안전신문고, 서울시응답소, 스마트불편신고 등에 전송하면 된다. 신고 내용에는 위반현장 명칭과 주소, 위반 내용도 있어야 한다. 시는 신고를 전담하는 시민안전감시단 1000명도 운영할 방침이다.

건설 현장 관리자를 통해 안전고리 걸기 등 추락사고 예방대책도 지속 전파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 건설공사장에서는 45명 사망자가 생겼는데, 이 중 32명(71.1%)은 안전고리를 걸지 않은 채로 작업하다 추락했다.

시는 근로자가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민ㆍ관 합동 특별점검반도 만들 예정이다. 또, 근로자의 눈높이에서 사고 원인을 찾아보기 위한 ‘사고발생 요인 실태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8일까지 건설안전 문화정착을 위해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과 근로자의 기본 의무인 안전고리 걸기’를 주제로 슬로건ㆍ포스터 공모전도 진행한다. 시상금은 모두 500만원으로 선정 작품들은 시내 건설현장과 관공서 게시판 등에 배포된다.

이 캠페인은 시와 함께 고용노동부, 한국건설안전협회가 함께 한다. 그간 개별로 추진하던 관련 캠페인을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근로자의 안타까운 죽음이 더는 없도록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애쓰겠다”며 “현장 근로자와 함께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동반돼야 하는 캠페인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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