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께 베이징 남부 교외지역인 다싱(大興) 구 시홍먼(西紅門)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불이 나 3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부분 외지에서 이주해 온 저임금 노동자들이 주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
베이징 소방당국은 14개 소방중대를 현장에 보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아파트 관리 책임자 등에 대해 강제 집행 처분했다.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서기는 현장에 나와 구조작업을 직접 지휘하고,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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