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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무시무시한 환경오염 문책...공무원 1000여명 처벌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정부가 환경오염 책임을 물어 1000명이 넘는 공무원을 문책했다고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네이멍구, 헤이룽장, 장쑤, 장시, 허난, 광시, 윈난, 닝샤 등 8개 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1140명의 공무원이 경고 또는 그 이상의 처벌을 받았다. 청장급 간부 130명, 처장급 간부 504명 등 고위직이 대거 포함됐다.

[사진=치루왕]

조사를 받은 8개 성 가운데 처벌을 가장 많은 곳은 허난성으로 227명에 달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7월 장관·성장급 지도간부회의에서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금융리스크 억제 및 빈곤퇴치와 함께 3대 국정과제로 제시함에 따라 정부가 단속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환경문제 업체를 퇴출하고 이를 위해 책임자급 공무원에 대한 문책을 강화하고 있다.

문책은 공개 사과 등도 있지만 당기율 행정기율 위반이면 당적ㆍ공직을 박탈당하고 형사적 책임도 저야 한다.

위반 내용을 보면 허가 나기 전 건축을 허용하거나 건축 허가 기준이 규정에 맞지 않음에도 허가가 났을 경우, 시설이 들어선 후 악취, 배출기준초과. 폐기물 규정 위반 등이다.

랴오닝성 하얼빈시는 지난 2013년 겨울 대기오염 때문에 초중학교와 유치원이 임시 휴교령에 들어가고 고속도로 폐쇄 등 초유이 사택 발생했다. 이 문제로 31명의 공무원이 문책을 받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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