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15일 경북 포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은 양산 활성단층의 여파로 발생했고 지난해 경주 지진처럼 며칠 내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올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지진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마트 외벽이 일부 무너져 내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전문가들은 포항 지진은 양산 활성단층의 일부가 깨져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지진이 대형 지진의 전조현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에서 경북 영덕까지 이어진 길이 170㎞의 양산단층은 포항과 경주, 부산 등에 직접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경주에서는 먼저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일주일 뒤 더 큰 5.8 규모의 지진이 온 사례가 있다.
지질학계에서는 데이터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400~500년 주기로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이 왔음을 상기시킨다.
1978년 이후 우리나라에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이날 포항 지진까지 총 10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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