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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강화하는 애플…애니스턴·위더스푼과 드라마 제작
-뉴스 진행자 관련 드라마…2개 시즌·20개 에피소드
-회당 제작비 1000만달러…애니스턴·위더스푼 보수 100만달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애플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이어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과 함께 드라마를 제작한다. 콘텐츠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애니스턴, 위더스푼이 출연 및 공동 제작을 맡은 새 TV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했다.

[사진제공=AP]

미국 아침 뉴스 진행자들의 삶을 다룬 이 드라마는 2개 시즌, 2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HBO 프로그래밍 책임자 출신 마이클 엘렌버그가 창립한 미디어 레스(Media Res)가 제작을 주도하고 애니스턴, 위더스푼도 공동 제작 책임자를 맡는다.

드라마 제작 비용은 에피소드당 1000만달러(약 1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스턴과 위더스푼의 보수는 에피소드당 100만달러(약 11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애플은 넷플릭스와 CBS 계열 쇼타임 등 TV업계 대기업을 제치고 드라마 제작 계약을 따냈다.

애플이 TV 시리즈 제작에 나서는 것은 지난달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앰블린 텔레비전, NBC유니버설의 자회사인 유니버설 텔레비전과 TV영화 ‘어메이징 스토리’ 공동 제작에 합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애플은 TV 시리즈 편성 전략에 10억달러(약 1조1145억원)를 투입키로 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를 기반으로 한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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