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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밭대, 글로벌 산학협력에 잰걸음…이집트 과학단지와 산학협력 노하우 공유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밭대(총장 송하영)의 글로벌 산학협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밭대는 지난 5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IEEE-ACCS/PEIT 2017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집트 정부기관인 전자통신연구원(ERI, 히셈 원장)과 국제 산학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송하영 총장은 “아프리카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는 이집트에서 대표적 국가연구소인 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와 특허기술이 국제간 협력의 확대로 연결된다”고 말하며 이번 협약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밭대는 지난 5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IEEE-ACCS/PEIT 2017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집트 정부기관인 전자통신연구원(ERI, 히셈 원장)과 국제 산학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 사진 가운데 송하영 총장, 우측에 아세르 의장, 좌측으로 최종인 처장, 히셈 원장, 강희정 원장 등

ERI 의 히셈 원장은 2016년과 2017년 대덕특구를 방문한 바 있으며, 한밭대를 방문하고 송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기관간의 실질적 협력이 자신의 기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한밭대 송총장과 일행을 초청하게 됐다며 협력의 배경을 밝혔다.

이집트 전자통신연구원(ERI)은 최근 카이로 공항근처에 대규모의 과학기술단지를 설립하고,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국제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협약식에 앞서 두 기관은 카이로에 건립한 과학단지(STPERI)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한밭대의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

이미 양기관은 작년부터 긴밀한 협력을 해 왔는데 올 상반기에는 최종인 기획처장이 카이로를 방문해 과학단지 건설과 보육센터 운영 및 기술사업화에 대한 강의과 자문 등을 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집트 재정기획부의 장관 비서실장이자 사회개발 국장인 해점 압둘하미드 박사와 이집트 과학기술이사회 의장인 아세르 레파아트 박사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지속적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6일 열린 IEEE컨퍼런스에서는 최종인 기획처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단지와 창업보육센터의 성공요인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개교 90주년을 맞은 한밭대는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일류대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10년 넘게 한중일 산학협력 포럼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간의 산학협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최근 베트남의 다낭하이테크파크와 협력에 이어, 이번 아프리카의 이집트에서도 국제산학협력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한밭대는 이집트에 신설된 과학단지내에 한밭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 및 창업지원단 등이 참여해 산학협력의 교육, 연구 및 창업의 경험들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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