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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1차대전때 포로 터키병사 편지 100년 만에 후손에 전달
○…제1차 세계대전에서 포로가 된 터키 병사들의 편지가 100년의 세월을 지나 후손에게 전달된다. 터키 적신월사(적십자에 해당하는 이슬람권 단체)는 1차대전에 참전했다 영국의 포로가 된 오스만 병사들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 중 배송 실패로 보관해온 분량을 후손에게 전달한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차 대전 당시 중동지역에서 영국군 포로가 된 오스만 병사들은 현재의 미얀마 라카인에 해당하는 지역에 수용됐다. 당시 오스만 포로들이 쓴 편지는 인도주의 구호단체를 통해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일부 서신은 주소 불명 등의 이유로 수신인 손에 들어가지 못하고 적신월사에 보관된 채 잊혔다. 최근 적신월사가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편지를 쓴 병사의후손에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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