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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청계천서 ‘빛초롱’으로 먼저 만나세요”
-서울시, 3~19일 ‘서울빛초롱축제’
-‘빛으로 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주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청계천에 평창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형형색색 등(燈)이 빛난다.

서울시는 3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관수교로 이어지는 1.2㎞ 구간에서 ‘2017 서울 빛초롱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 축제는 매년 250만명 국내ㆍ외 방문객이 다녀가는 서울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8 평창동계올림픽’을 테마로 올림픽의 열기도 더한다. ‘서울에서 빛으로 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피켜스케이팅, 쇼트트랙, 봅슬레이 등 11개 정식종목을 화려한 등 조형물로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통과 현대의 빛을 더한 작품 수를 작년 3개에서 올해 15개로 5배 늘렸다. 이 가운데 일부 작품은 내년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 다시 전시된다.

축제 기간 청계천에는 3개 구간, 3개 테마에 따라 모두 43개 작품이 들어선다. 매일 오후 5~11시 점등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청계광장~광교 구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캐릭터가 성화를 들고 있는 메인 주제등과 정식종목에 대한 11개 작품을 볼 수 있다.

광교~삼일교 구간은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세계의 특색있는 등과 양주시 ‘별산대놀이 등’과 같이 우리나라 대표 콘텐츠를 형상화한 작품 11개로 꾸며진다.

삼일교~관수교 구간에서는 타요버스, 뽀로로와 친구들, 로보카폴리, 터닝메카드와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꿈에 비친 별’ 등 21개 작품이 가족단위 방문객을 기다린다.

아울러 400인치 스크린을 두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서울로 7017’을 가상으로 건너보는 체험존, 서울빛초롱축제를 담은 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증샷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 기간 종로청계관광특구 등 상가 상인들은 가게 입구에 축제를 기념하는 150~200여개 등을 달며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개막식은 청계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스딩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대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축제에 대한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www.seoullanter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병학 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장은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띄우기 위해 올림픽을 메인테마로 개최한다”며 “방문객도 축제를 즐기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도 함께 기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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