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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공룡 아마존의 놀라운 기록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올해 미국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의 최근 상장 기업 전망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전자상거래 매출 1달러당 44센트(1센트=100분의 1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달러당 38센트보다 더욱 늘어난 비중이다.

아마존의 올해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1968억달러(약 221조4000억원)로 미국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의 4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수치는 아마존 마켓에서 제3자가 일으킨 매출까지 포함한 아마존의 총매출을 나타낸다.

아마존의 지난해 매출은 1490억달러, 시장점유율은 38.1%였다. 아마존은 이베이(2016년 시장점유율 7.8%), 애플(3.2%), 월마트(2.8%) 등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 2위인 이베이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6.8%로 감소, 아마존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이마케터는 내다봤다.

다만 이번 수치는 스티치픽스 같은 비상장 기업을 포함하지 않아 실제 시장점유율은 더 낮을 수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아직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지만 미국 소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미국 전체 소매 시장에서 약 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케터는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이 올해 말까지 4928억달러(약 509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 전체 소매 시장의 1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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