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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정상회담 D-10…전 세계, 트럼프 입을 주목하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미정상회담(11월 7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도 주목할 일정이다. 특히나 북한 인접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대북 메시지가 관건이다.

28일을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뒤에 한국을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이자 방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7일 일본에 머물고 이후 7~8일 방한하고서 8~10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 중에서도 방한 일정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국 국회에서만 연설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특별히 이 일정을 신경 썼다는 의미다. 미국 측이 먼저 국회에 연설 여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연설에 나서는 것 자체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내놓을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 강도 높은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내용은 북한을 향한 최대의 압박에 국제사회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 유력시된다. 다만, 이를 표현하는 방식에서 어느 수위까지 거론하는지에 따라 북한이나 국제사회의 반응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최근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북한의 핵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관전 포인트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했다. 국빈 방문은 대통령 임기 중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하다. 그만큼 이번 정상회담에 청와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빈방문은 청와대의 공식 환영식이나 문화공연 등이 포함된 대통령 만찬, 도착이나 출발할 때 장ㆍ차관급의 환영 및 환송, 예포 21발 발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나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 등을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DMZ는 방문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고, 주한미군 전력 대부분이 총집결해 있는 험프리스 미군기지는 한미동맹을 보여주는 장소다. 미국 측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ㆍ발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까지 DMZ 방문 여부와 관련, 긍정도 부인도 안 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막판까지 대북 심리전략을 구사하는 듯하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택기지를 갈지, DMZ를 갈지 등은 백악관이 막판에 최종 발표를 해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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