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관내 대표 관광명소 인사동의 유명세를 이어가기 위한 축제를 연다.
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인사동 전 지역에서 ‘인사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사동 지역협의체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0회차를 맞으면서 구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인사동 전 지역 171개 전통문화업종 업소들을 소개하는 인사동 박람회, 인사동 주민ㆍ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인사전통문화축제로 펼쳐진다.
행사 기간 인사동 모든 지역은 박람회장이 된다. 일대 고미술업체ㆍ화랑 등 90개소는 길거리를 전시작품으로 장식하고, 표구ㆍ지필묵ㆍ공예업소 등 51개소는 각자 특화 물품을 내놓고 50% 특별 할인행사도 벌인다. 이와 함께 전통차 음식업소 30개소도 주력메뉴를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한 쪽에 마련되는 인사전통문화축제 공간에는 ▷사물놀이 ▷전통표구 시연 ▷전통 차ㆍ음식 축제 ▷한지ㆍ짚풀공예 등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막식은 첫 날 오후 2~5시 열린다. 한복차림 주민 100여명의 인사동길 행진, 한복 패션쇼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꾸며진다.
자세한 일정 등 궁금한 점은 구청 문화과(02-2148-1806)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전통문화업소들이 인사동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인사동이 품격있는 전통문화거리로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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