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는 25일 지난 열 달 동안 인터넷과 SNS 마약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230여 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시가 67억 원 상당, 6만7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도 압수했다.
특히 검거된 사람 가운데는 조직폭력배나 유흥업소 종사자는 물론 초등학교 교사와 공무원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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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해 해외 운영 SNS에서 접촉한 뒤, 고속버스 수화물이나 우편함 등을 통해 은밀하게 마약을 거래했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에서 발간한 2016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보면 지난해 국내 마약류 사범은 1만4000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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