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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동굴 농산물직매장 내년 3월 개장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동굴에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가 생긴다. 광명동굴은 지난 9월부터 전국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운영하고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4일 광명농협과 ‘광명동굴 농산물 직매장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판매농가 모집과 사전교육, 출하 농산물 파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광명동굴에서 열린 전국팔도농산물 상생장터.[사진제공=광명시]

연간 1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광명동굴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형성되면 고령 및 영세농에게는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된다.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하는 상생 유통구조가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문을 여는 광명동굴 농산물 직매장을 위해 광명시는 협약에 따라 판매시설 설치비용과 판매원을 지원하고, 광명농협에서는 관리자를 파견해 운영을 총괄한다.

직매장은 광명동굴 입구 경관광장에 132㎡(40평) 규모로 설치되며 1일 유통 원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농민들이 매일 새벽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포장해 진열대에 전시ㆍ판매하고, 당일 판매하지 못한 농산물은 다시 수거해가는 방식이다. 농산물 가격도 농가에서 직접 결정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광명시 작목반연합회, 농업경영인연합회, 농촌지도자연합회 등 농민단체 대표들은 “그동안 농사를 짓고 제값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직매장이 설치되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양질의 농산물 생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된 광명동굴은 이제 전국 와이너리와 농가에 판로역할을 하면서 상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했다.

한편 농산물 직매장은 광명시에 거주하면서, 생산기술이나 가격결정방법, 포장방법 등에 관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농가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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