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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국감]이만희 “인명구조자격증 없는 해경 구조대”
- 인명구조 전문 구조대원 23%는 자격증 미보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주로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담당하는 해양경찰관 2명 중 1명은 인명구조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근무인원 8524명 중 수상인명구조자격증 보유자는 4729명으로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별로 보면 항공단 29.9%, 사무실 40%, 특공대 41%, 함정 59.3%로 나타났으며, 인명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구조대도 수상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한 해경이 312명 중 240명에 불과해 23%에 달하는 72명이 미보유자였다.


경정 이하 경찰관을 대상으로 연 1회 바다수영 500m 평가에서는 대상자 8465명 중 완주는 1217명으로 14.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격증 제출(인명구조자격증 소지자는 ‘완주’로 인정)은 4558명(53.8%), 미완주 177명(2%), 교육ㆍ출장 등으로 평가를 하지 않은 해경은 29.7%에 달했다.

이만희 의원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은 물속에서의 구조를 요하는 것으로 해양경찰관이 육상(사무실)에서 근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검증된 수영 실력은 갖춰야 한다”며 “해양경찰관의 수영 능력 향상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경찰관들의 수영실력 개선을 위한 조치와 함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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