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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국감] 농업용 저수지에서 2013년부터 73명 목숨 잃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농업용 저수지에서 자살, 추락, 물놀이 사고 등으로 인명 사고가 이어지면서 2013년 부터 최근 까지 7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한국농어촌공사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금년 7월말까지 전국 농업용 저수지에서 자살 27명, 어로활동 17명, 물놀이 5명, 실족추락 9명, 음주 6명, 기타 변사체 9명 등 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3년 26명, 2014년 11명, 2015년 8명, 2016년 18명, 2017년 10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 관내 저수지에서 가장 많은 15명의 인명사고 발생했으며, 충남(13명) 경기(14명) 충북 (11명) 전북 (7명) 경북 (6명) 경남 (5명) 강원 (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철민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에서 각종 인명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공사가 농업용 저수지 및 주변시설을 낚시, 수상스키 등 각종 레저시설 등에 임대해 주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농어민들은 물론 주말 등을 이용해 저수지를 찾는 수많은 이용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시설을 확대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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