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대통령 원전재개 권고 후 지지율 반등, 하락폭 줄여
- ‘중도통합’ 국민의당ㆍ바른정당 지지도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 여파로 전주 대비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 그러나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하면서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6~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67.9%(매우 잘함 45.0%, 잘하는 편 22.8%)를 기록했다.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했던 20일에는 67.7%를 기록하며 19일 일간집계(66.5%) 대비 1.2%포인트 반등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27.0%(매우 잘못함 15.7%, 잘못하는 편 11.3%)를 기록했다.

충청권(65.2%→73.0%)과 수도권, 30대와 40대에서는 결집한 반면, PK(67.5%→55.9%)와 TK(60.4%→55.6%), 60대 이상(51.5%→46.4%)과 50대,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K에서는 부정평가가 조사일 기준 6일 동안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모든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PK와 T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50.1%로 소폭 내렸으나, 2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론이 주춤한 가운데,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모두에서 소폭 이탈하며 18.1%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바른정당과의 중도보수 통합론이 여론의 주목을 받은 국민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6.2%로 상승했고, 바른정당 역시 유승민 의원 등이 국민의당과의 연대ㆍ통합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5.8%로 소폭 반등하며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9%로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